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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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118.***.*** (6.118.*)
2026.03.27 10:11
중학교 2학년인데 사실 제가 1학년 때부터 같이 다니는 애들이 그렇게 공부 쪽 가는 애들이 아니어서 그런지 저도 점점 공부랑 멀어지고 있어요. 저도 공부 열심히 하고 싶은데 막상 하려고 보면 너무 힘들고 귀찮아요. 저 초등학교 때까지는 수학은 진짜 잘 했거든요. 근데 이제 자꾸 학원이 마음에 안 들고 너무 가기 싫고 그래서 1학년 때 수학, 영어 다 짤렸어요. 엄마는 저한테 항상 잘해주고 공부를 할 때도 잘 할 수 있다고 좋은말만 해주는데 그거에 대한 보답은 커녕 엄마 속상하게만 만들어서 저도 너무 제가 싫어요.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맨날 화만 내고... 열심히 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되네요. 공부를 해서 내가 나중에 엄마한테 효도할 수 있을까요. 경쟁이 너무 심하고 제 친구들한테 밀리는 것도 속상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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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느끼시는 감정과 상황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볼게요.​1. 공부에 대한 부담과 동기 부여친구들이 공부에 많이 집중하지 않는 환경에서 뿌꾸뿌꾸님도 자연스럽게 공부랑 멀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. 하지만 어릴 때 수학을 잘 하셨던 경험이 있으니, 그만큼 잠재력도 충분하답니다. 공부가 힘들고 귀찮을 때는 ‘완벽하게 하겠다’고 생각하기보다, 아주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. 예를 들어 하루에 10분만 집중해서 문제 풀기, 혹은 좋아하는 과목 한두 문제만 풀어보는 식으로 천천히 성취감을 쌓아 보세요. ​2. 학원과 환경 문제학원에 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, 꼭 학원만이 공부 방법은 아니에요. 집에서 혼자 하거나 친한 친구와 함께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. 자신에게 맞는 방식과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주세요.​3. 엄마와의 관계와 마음엄마께서 뿌꾸뿌꾸님을 좋은 말로 응원해주시는 게 정말 큰 힘이 될 거예요. ‘미안하다’는 말을 못 하거나 화가 날 때가 있어도, 엄마는 뿌꾸뿌꾸님 마음을 다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믿어요. 그리고 엄마도 완벽하지 않으니까 서로 조금씩 이해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세요. 엄마께 마음을 전할 때는 ‘요즘 공부가 힘들어요’ 같은 솔직한 표현도 큰 도움이 됩니다.​4. 경쟁과 친구들에 대한 속상함경쟁이 심하고 친구들과 비교되는 상황이 속상한 건 당연해요. 하지만 ‘나만의 성장’에 집중하면 친구들과 비교하는 부담은 조금 줄어듭니다.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조금 더 나아진 점을 찾아보고 칭찬해 주세요.​5. 나중에 엄마에게 효도할 수 있을까?지금 이렇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이미 엄마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큰 마음이에요. 앞으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며 힘들 때도 엄마와 진심을 나누면 충분히 멋진 효도를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.​​작은 실천 하나 이중에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!​​✔️ 오늘 하루 중 공부하기 좋은 짧은 시간을 정해보세요. ✔️ 공부 후 자신에게 “수고했어!”라고 응원해 주세요. ✔️ 엄마와도 조그만 대화 시간을 갖고 서로 마음을 나누어 보세요.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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